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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규확진자 600명 돌파. 감염 폭발 가속화

도쿄 189명 감염, 일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600명을 돌파했다. 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본격적으로 폭발하는 양상이다.

NNN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6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밤 10시 현재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6천857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는 8일 515명, 9일 576명에 이어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도쿄도(東京都)에서도 이날 18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연속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쿄도 확진자 중 78%인 147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이미 광범위하게 지역감염이 확산됐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50세 미만 확진자는 124명으로 66%에 달했다.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1천705명이다.

이밖에 오사카 80명, 사이타마 53명 등 일본 전역에서 감염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이날 돗토리(鳥取)현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확진자가 없는 광역자치단체는 이와테(岩手)현만 남았다.

일본 내 사망자는 12명 늘어 총 131명이 됐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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