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측 "이-박 맞짱토론하자", 박근혜측 "국면전환용"
홍준표 등 군소후보들도 반발, 성사 가능성 희박
이명박 후보측이 29일 박근혜 후보측에게 1대1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박후보측은 그러나 "국면전환용"이라고 일축하고 다른 한나라당 대선후보들도 반발해 성사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이명박 선대위 박형준 대변인은 29일 성명을 통해 "이명박 선대위는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의 공약에 대한 심도있는 정책검증을 위해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1대 1 집중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 차례의 토론회가 진행되었지만 시간의 제약, 토론의 형식 등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대운하와 열차페리 등 양 주자의 주요공약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라며 "집중토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양 후보의 정책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통해 네거티브 위주로 흐르고 있는 캠프 간의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본격적인 정책경선을 정착시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권교체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도 사르코지 후보와 루아얄 후보 양측에 총 70분 씩의 시간을 동등학 배정해 진행한 1대 1 집중토론이 프랑스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론 테이블에 올릴 구체적인 공약의 선정과 토론형식, 방송사 중계 여부 등 세부적인 문제는 양쪽 캠프의 실무자 회의를 통해 확정하면 될 것"이라며 "정책경선은 박근혜 후보께서도 늘 강조하는 원칙 가운데 하나이므로 찬성할 것으로 믿으며 성의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근혜 선대위의 이혜훈 대변인은 이날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국면회피용"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번에 토론하자고 했을 때 토론회 당일 깬 사람들이 누구냐"며 "이미 지난 네 차례의 토론회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그렇게 줬는데도 거기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더니 왜 또 장외에서 하자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그는 "현실적으로도 두 후보만 토론을 하면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후보는 뭐가 되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홍준표 후보 등도 이명박측의 제안에 대해 "빅 2 중심으로 국면을 몰아가려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맞짱토론 성사 가능성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명박 선대위 박형준 대변인은 29일 성명을 통해 "이명박 선대위는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의 공약에 대한 심도있는 정책검증을 위해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1대 1 집중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 차례의 토론회가 진행되었지만 시간의 제약, 토론의 형식 등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대운하와 열차페리 등 양 주자의 주요공약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라며 "집중토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양 후보의 정책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통해 네거티브 위주로 흐르고 있는 캠프 간의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본격적인 정책경선을 정착시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권교체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치러진 프랑스 대선에서도 사르코지 후보와 루아얄 후보 양측에 총 70분 씩의 시간을 동등학 배정해 진행한 1대 1 집중토론이 프랑스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론 테이블에 올릴 구체적인 공약의 선정과 토론형식, 방송사 중계 여부 등 세부적인 문제는 양쪽 캠프의 실무자 회의를 통해 확정하면 될 것"이라며 "정책경선은 박근혜 후보께서도 늘 강조하는 원칙 가운데 하나이므로 찬성할 것으로 믿으며 성의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근혜 선대위의 이혜훈 대변인은 이날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국면회피용"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번에 토론하자고 했을 때 토론회 당일 깬 사람들이 누구냐"며 "이미 지난 네 차례의 토론회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그렇게 줬는데도 거기서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더니 왜 또 장외에서 하자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그는 "현실적으로도 두 후보만 토론을 하면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후보는 뭐가 되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홍준표 후보 등도 이명박측의 제안에 대해 "빅 2 중심으로 국면을 몰아가려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맞짱토론 성사 가능성은 전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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