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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文대통령 지키려 나섰다'는 열린민주당 주장은 위선"

"이근식-박흥률, 안철수 지지했고, 정봉주는 노무현-문재인 평가절하"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는 9일 열린민주당에 대해 “'문재인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주장하는 건 위선"이라고 맹공을 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김의겸, 최강욱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질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두 후보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님을 모셨던 참모 출신들이다. 또 열린민주당에 가서도 문재인 대통령님을 지키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 진심을 믿고 싶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님에 대한 단심과 충정을 가진 분들로 똘똘 뭉쳐 있어야 '문재인 지킴이' '문재인 정부 성공'을 말할 자격이 생긴다. 실제 그렇게 믿나"라며 열린민주당 지도부를 한명씩 비판했다.

우선 이근식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2012년 대선 때 자기 당 대선후보(문재인)가 멀쩡히 있는데도 민주당원들이 안철수 지지를 할 수 있게 허용하라고 해당행위를 했다. 결국 탈당해 안철수 캠프로 옮겨가 꽤 오랫동안 안철수 의원 곁을 지켰다"며 "심지어는 노무현정권이 호남을 외면했다며 호남에서 악의적인 반노무현 반문재인 여론을 주도했고 18대 총선 땐 당내 경선에서 떨어지니까 탈당해 한나라당에 들어가 민주당 후보 낙선운동을 했다"고 질타했다.

박흥률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 2014년 민주당 경선 패배에 불복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했다"며 "2016년 국민의당 입당 후 지난 대선 때까지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분이다. 당 지도부의 이런 정체성은 우연인가, 필연인가"라고 반문했다.

정봉주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노무현 문재인 두 분 대통령에 대해 철저히 평가절하 해온 분"이라며 "2006년 '노 대통령 한 마디에 국민들은 죽음의 고통을 느낀다' '노무현 이명박 연대설이 제기되고 있다' 등의 발언으로 아픔을 줬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2015년 '문재인 리더십이 포장만 화려하다'고 했다. 그 평가에 동의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밖에 "주진형 비례후보는 올해까지도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맹공했고 다른 비례후보 강민정씨 역시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에 사람들은 실망을 넘어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며 "또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분노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학생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열거했다.

그는 나아가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선, 지금 그 당에서 비례후보로 출마한 분들의 경우 단 한 명도 민주당 공천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다"며 "진정 문재인 대통령을 염려하는 사람들이라면 '문재인 대통령 수호'라는 구호를 요란하게 외치며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 대통령에게는 부담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1
    김범진

    나같은 시골에서 소일거리하는 촌부도 웃겠는걸....
    "정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견인하는 진정성있는 방법도" <== 이말이 무슨 뜻이지
    이말의 뜻은 상대가 문재인이던 누구던 진정성 있게 말했으니 말뜻을 왜곡하지말고 받아 들이고 잘해야 한다란 뜻인가? 내가 해석을 잘한건가
    글의 내용도 글이 담긴 뜻도 파악하지 못하고..자기만의 생각

  • 16 13
    김홍걸 미쳤나

    민주당과 그 위성정당이 문재인의 사병 모임이라는 얘긴가. 문재인을 지키다니? 무슨 큰 죄가있어서 감방가게 생겼나 문재인을 보호하게? 문정권이 성공하도록 돕는 방법은 너처럼 무조건 예스맨이 되는 쉬운길도 있지만 잘못된 정책과 행태를 강하게 비판해서 정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견인하는 진정성있는 방법도 있다. 아무리 선거철이라지만 김대중의 아들답게 처신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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