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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해리스 제동에 "일일이 답변할 필요성 못 느껴"

호르무즈 파병 요구에 "신중하게 상황에 대처"

청와대는 8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협력 제안에 '미국과의 사전협의'를 요구하며 제동을 건 것에 대해 "한 나라의 대사가 한 말에 청와대가 일일이 답변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즉각적 대응을 피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한미간에 수시로 소통을 통해서 여러가지 사안에 대한 협의와 논의를 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리스 대사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6일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입장과 지금 입장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엄중한 상황속에 있어서 굉장히 신중하게 상황에 대처하려고 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검찰 간부인사 논의 과정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검찰 뿐만 아니라 고위공직자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현재 인사가 어느 정도 논의됐고 어느 단계에 왔는지는 일일이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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