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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검찰, 왜 여권 사조직은 놔두고 '이명박 사조직'만 치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정치공작 냄새 짙어" 의혹 제기

검찰이 이명박 사조직 '희망세상21 산악회'를 수사하며 불길이 이명박 캠프로 향하려는 데 대해 한나라당이 20일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며 거듭 정치공작성 '기획 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 수사와 관련, "검찰의 조치를 순수하게만 받아들이기에는 수사의 ‘시점’과 ‘속도’가 너무 미묘하고 석연치 않다"며 "왜 하필 한나라당 당내 경선과 검증 공방이 한창 진행중인 시점에서 중앙선관위의 수사의뢰 불과 사흘만에 전례없이 초고속수사가 진행되는지 의심스럽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나 대변인은 "무언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잘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해 상처를 주기 위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얼마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있었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폭로정치’ ‘공작정치’가 며칠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곧바로 검찰이 칼을 들이대는 흐름과 정황이 무언가 이상하다"며 거듭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참평포럼의 사조직성, 손학규 전지사나 정동영 전의장 등의 여권의 정치인들도 외곽 지원 단체를 상당수 갖고 있는데도 유독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서만 전격적이고 속도감있는 수사를 전개한 것이 수사의 형평성과 중립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검찰은 선거 때만 되면 말로만 ‘중립’을 강조하지 말고 ‘야당죽이기’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공정하게 처신해 주기 바란다"고 검찰에 중립을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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