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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무역협상 재개", 일단 휴전

"추가관세 부과 유예", 구체적 합의 도출 못해 향후 난항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날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8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우선 양국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 무역 갈등, 국제 및 지역 관심에 대해 깊이 의견을 교환한 뒤 다음 단계의 관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고 조율과 협력, 안정을 기조로 하는 중미 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은 평등과 상호존중 기초 아래 무역 협상을 재개하고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양국 실무진들은 향후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달 9∼10일 워싱턴 협상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조만간 재개되고, 트럼프가 경고해온 3천억 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 대한 최고 25%의 추가 관세 부과가 유보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은 최악의 파국을 면하게 됐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동에 앞서 전날 밤 비공식 회동을 갖고 어렵게 이같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 합의 도출 없이 구체적 문제를 실무 협상에 떠넘기면서 향후 실무협상 과정에 또다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도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중미 수교 40년을 돌아보면 국제 정세와 양국관계가 큰 변화가 있었지만 하나의 기본 사실은 변함없다"면서 "그게 바로 중미 양국은 합하면 서로에게 이롭고 싸우면 모두를 해치는 법이며 협력은 갈등, 대화는 대항보다 낫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은 미국 측과 계속해서 협상하고 갈등을 관리할 의지가 있지만 협상은 평등적이어야 하고 상호존중해야 하며 각자의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시 주석은 특히 화웨이 사태를 겨냥해 "미국은 중국 기업과 중국 유학생을 공정하게 대하길 바란다"면서 "양국 기업의 무역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양 국민들이 정상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협상을 통해 양국 무역 균형을 적절히 해결하고 양국 기업들에 공정하게 대할 수 있길 바란다"며 '무역 균형'을 강조하며 중국에게 미국산 수입 증대를 요구했다.

그는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부과되는 관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중국과의 협상이 멈췄던 곳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2천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산에 대해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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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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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미국이 중국에하는 무역보복 이면에는 미국망함이 잇는것이지

  • 4 0
    아이폰 새모델 공장은 중국생산

    아이폰 트럼프정책과 반대로 회사이익만을 생각한다고 한다
    우리도 트럼프 미국투자요구 받아주지 말어 -한순간 남북통일시 투자할 곳이 널려있다

  • 1 0
    한반도평화와 유라시아철도가 해결책

    한국의 유럽수출항로는 미군의 필리핀과 괌기지(태평양)
    -디에고 가르시아기지(인도양)-사우디아라비아 미군(홍해)-
    수에즈운하-지중해-지브롤터해협-네덜란드 로테르담항구..
    이며 미군이 해상무역로의 안전을 감시하는것이..
    트럼프가 주둔비인상을 말하는 근거인데
    해빙의 위험도 없는 북한경유한 유라시아철도로 유럽수출하면
    북극항로보다 안전하고 물류비는 더적게든다..

  • 0 0
    북극항로보다 유라시아철도가 더좋다

    북극해를 지나는 북극항로는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현재 항로보다
    거리가 짧아 항해일수와 물류비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리가 22,000㎞에서 15,000㎞로 줄고 기존 기간인 40일에서 열흘 정도
    줄어든 30일 만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지만 해빙(빙산)의 위험이 있다..
    [ sciencetimes.co.kr 2018.11.01 ]

  • 0 0
    미국항모전단은..

    자유무역체제의 해상무역로의 안전보장하고
    그대신 달러의 세계기축통화를 보장받는다..미국은 달러찍어서
    제로금리로 빌려주고 전세계의 저임금노동력을 착취하게하여
    미국인들에게 필요한 소비재를 사오면서 미국제조업은
    가격경쟁력이없어 망했는데..트럼프는 이것을 회복한다는 공약으로
    당선됐고..유태인이 배후인 군사패권보다는 제조업회복이 현안이다..

  • 0 0
    미국중앙은행이며 개인회사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화폐
    발행과 통화량을 조절하고..미국재무부는 채권(차용증서)을 발행하여
    FRB에 선이자 주고 달러를 사온다. 1달러 발행하면 1달러에대한 선이자는
    국민세금에서 매꿔야하므로 미국달러를 Bill(청구서)이라고 하며
    결국 기축통화인 달러는 개인회사가 종이에 그림을그려서 전세계
    노동력과 교환하는 사기인데 위안화로 석유거래시작했다..

  • 0 0
    이런

    시진핑 사드 대놓고 언급해잖여
    조라 강경하게 나오겠다는 뜻이다
    트럼프가 무역전쟁에서
    곧 환율전쟁으로 튈것을 알고있어서 그랴
    중국 위안화 널뛰기하며 약세로 가고
    한국 원화 곧 중국 따라 약세로 돌아선다
    그후 본격적인 미국과 동아시아간의
    대 환율전쟁 시작된다

  • 1 0
    뻔한데

    지는 해 미국이 뜨는 해 중국에게 항복한다는 얘기

  • 1 0
    푸하

    관세부과하면 물가오르른데 ㄱ게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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