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성의원 성추행, 대전중구 의원 결국 제명
지난해 성추행으로 징계 받고도 또다시 성추행
대전 중구의회는 19일 본회의를 열고 윤리특별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상정한 ‘박찬근 의원 제명안’을 가결했다.
본회의에는 중구의회 재적 의원 12명 가운데 당사자인 박 의원과 출석정지 징계를 받은 의원 1명 등 2명을 제외하고 10명이 모두 참석해 찬성 9표, 반대 1표로 제명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가결로 박 의원은 곧바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구의원은 지난 5일 저녁 한 식당에서 동료 의원들과 식사 후 한 여성의원의 얼굴을 만져 파문을 일으켰고, 직후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앞서 작년 8월에도 동료 여성의원 2명에 성추행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기소 등을 이유로 올해 초 출석정지 60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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