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내 일생에 공직 출마하는 일 없을 것"
"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마포구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저는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을 조금 덜어 재단이사장 활동에 쓸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지난 5년 동안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았다"며 "제가 원해서 선택한 삶인 만큼 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며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제가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의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감당하기에 능력은 부족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평화 번영, 그리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려고 노력했던 대한민국 지도자로 국민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임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2002년 선거때부터 시작해서 참여정부에 이르기 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가장 잘 실천하는 훌륭한 공직생활을 하고 지금 자유분방하게 지내고 있는데 무거운 자리를 맡기게 돼 미안하기 그지 없다"며 "(유 이사장은) 자유롭게 살고 싶고 중요한 일을 보람차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임식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항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저는 (유 이사장은) 작가라고 생각한다"며 "유시민 작가가 그동안 한 활동 자체가 소중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하고 싶어하는 유 작가 뜻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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