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법무부 특활비 106억원은 법무부 몫"
"홍준표, 어떻게든 특활비 수사 방해하고 싶은 것"
박남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에 대한 물타기가 도를 넘었다. 법무부의 특수활동비 106억원은 산하기관에 배정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상납으로 왜곡하는 저의는 분명하다"며 "어떻게든 검찰을 압박해 수사를 방해하고 싶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활비 문제라면 그것대로 수사를 하면 된다. 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국정원 및 19개 부처에 숨긴 특활비는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예산 감시가 어렵고 불가능한 점을 악용해 때로는 음지에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정권유지수단으로 쓰인 것이 만천하에 밝혀졌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회도 예산을 음지에 두지 않도록 특활비 감시 감독하고 강화에 앞장 서야한다”며 “이미 관련 법이 제출되어 있어 보수 야당도 더 이상 국정원 특활비 시비로 검찰의 수사를 방해할 게 아니라 개혁하고 특활비 개혁에 함께 촉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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