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우리 살 길은 핵무장밖에 없다"
“文정부 안보관 참 어이없다”, "공기총은 아무리 개량해도 대포 못당해"
홍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마치 폭죽놀이 하듯이 미사일 도발을 하고 있다. 유엔 제재가 발표되자마자 오늘 아침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제재는 자세히 살펴보면 북한 같은 폐쇄경제 체제에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며, 이어 화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려 "이 판국에 대통령께서는 군사력을 증강한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다. 공기총은 아무리 성능 개량해도 대포를 당할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CNN 인터뷰에서 북핵은 체제보장용이고 한국은 전술핵 재배치를 않는다고 공언했다"며 "북한 스스로 핵의 목적을 적화통일용이라고 발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은 북핵이 체제보장용이라는 말씀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아울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북핵을 인정하고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고 평화체제로 가자는 얘기를 또 하고 있다. 북한에서 주장하는 것과 똑같은 주장"이라며 "참 어이없는 안보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리 알고나 있었다듯 군은 현무 미사일 대응사격을 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런 재래식 무기로 과연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권총을 들고 온 사람에게 바늘로 싸우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가세했다.
그는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안보를 지키려한다는 것인지 답답하지 그지 없다”며 “정부의 오락가락 갈팡질팡 좌충우돌 안보정책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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