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아베, 강력한 대북제재 방안 논의
文대통령 "북한 도발로 긴밀한 한일관계 절실해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에서 가진 회담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일본 국민도, 한국 국민들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일본 국민들께 위로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런 만큼 한국과 일본 양국의 긴밀한 관계가 절실해졌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여러 번 만나고 통화하면서 대부분의 통화 시간을 북핵문제 대응에 할애했었다. 오늘도 북핵문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에 더해서 경제 협력을 비롯해 양국의 여러 분야 관계를 증진시키는 그런 방안까지도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해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이에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지금껏 없는 정도로 중대하고 긴급한 위협이라 생각한다"며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한국-미국 간에 공조를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앞으로도 긴밀하게 공조해서 대응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아베 총리는 또 "여러 가지 분야에 있어서 미래지향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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