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박정희 탄생' 행사 참가자, 지난해 4분의 1 수준
박사모 회원들, '박근혜 퇴진' 1인시위자 폭행하기도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까지 떨어지면서 행사 참석자는 예년의 4분의 1으로 격감했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새누리당 백승주, 장석춘 의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해 박 전 대통령 탄생 98주년 기념행사때 궂은 날씨에도 각급 기관-단체와 지역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던 것과 크게 대조되는 대목이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 입구에서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던 여성을 박사모 회원 10여명이 폭행해 경찰이 출동했다.
며칠 전 구미의 박정희 동상에는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낙서가 쓰여져 경찰이 수사를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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