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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순실 일가, 베트남 대사까지 임명 의혹"

민주당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 있어야"

최순실 일가가 베트남 대사까지 임명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 의혹을 맨처음 제기한 것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그는 지난 7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전대주 대사를 최순실 씨 일가에서 임명을 했다“며 "대통령 조카가 호찌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조카를 도와주기 위해서 최순실 씨 언니 되는 사람이 민간인인 전대주 대사를 청와대에 추천해서 대사로 만들었고 김 모 영사가 그 조카를 위해 일종의 심부름꾼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 교민 고창민씨도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 대사가) 취임 100일쯤 되었을 때 골프대회에서 많은 한인들이 있는 자리에서 ‘자기도 왜 여기에 대사로 임명됐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발언을 했다고 하더라“라며 ”대사가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자리를 함께했던 분들이 어떻게 대사가 저런 말을 하나 당황스러운 거죠“라고 말했다.

보도를 접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재외국민들의 권익과 이익을 대변해야 할 자리에 기업인인 본인이 왜 임명 되었는지 전대주 대사스스로는 모르겠다고 했으나, 그가 최순실 조카, 즉 최순득 아들의 베트남 유치원 사업을 적극 도왔던 은인이었던 점을 고려해 보면, 왜 대사로 임명됐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이를 진흙탕 속으로 던진 것과 진배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대주 전 대사가 베트남 대사로 임명 되었던 것이 유치원 사업 후견인에 대한 단순한 보은 인사였는지, 혹은 더 나아가 재임 기간 동안 외교관의 지위를 이용한 여타의 불법 탈법성 부역 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한 조사와 진상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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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7 0
    역시 외교는 잘해

    노인네들 이러고 있겠지?

  • 15 0
    서울유권자

    정말 가지가지 해쳐먹었구나
    이건 정말 나라가 아니다

  • 11 0
    ㅎㅎ

    누구는 뉴욕에 빌딩이 7채 라던데 그것도 조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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