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명박-박근혜 격차, 한자리로 축소

[여론조사] 이-박 9.8%p, 올들어 처음. 정운찬은 '인지도' 낮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올 들어 처음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박 전대표 진영이 집요하게 펼치고 있는 '이명박 도덕성 검증' 공세가 일정한 성과를 거두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 대목이다.

올 들어 최초로 이명박-박근혜 지지율격차 한 자리로 축소

8일 <중앙일보> 조인스닷컴에 따르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만19세이상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38.4%로 지난주(42.2%)보다 3.8%포인트 하락하며, 2월 14일 조사 이후 또 다시 40%선이 무너졌다.

반면 박 전 대표는 지난 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28.6%를 기록, 3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이로써 이 전 시장과의 격차가 9.8% 포인트로 좁혀지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이 전 시장을 한 자릿수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박 전대표는 7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선 "어제도 어디 보니 지지율 차이가 5%포인트 이내로 됐다든지 다른 결과도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우리가 하는 것과 다른 분들이 하는 것과 다르다"며 "앞으로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근혜 캠프 관계자는 8일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우리가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ARS조사 결과는 박 전대표 말대로 격차가 5%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졌고 대의원 조사에서는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 전시장이 대선이라는 마라톤 경기를 100미터 달리기 하는 식으로 하며 온갖 공약 등을 쏟아낸 데 대해 유권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한 징후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지지율은 박 전대표 지지율 상승의 결과라기보다는 이 전시장 지지율 하락 결과로 분석한다"며 "앞으로 박 전대표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면 지지율 격차는 더욱 좁혀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격차가 한자리 숫자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정운찬은 '낮은 인지도'가 장벽

한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 주보다 소폭 하락한 5.5%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동영 4.7%, 권영길 2.2%, 정운찬 1.7%, 김근태 1.2%, 천정배 0.6% 순이었다.

최근 범여권의 집중적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지지율 1.7%는 전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정 전 총장은 인지도 조사에서 ‘이름만 들어보았다’는 응답은 49.4%, ‘매우 잘 알고 있다’는 7.5%로 나타나, '낮은 인지도'가 넘어야 할 큰 장벽임을 재차 드러냈다.

범여권 후보로 정 전 총장이 나올 경우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있다’ 9.9%, ‘없다’ 69.4%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에 있어서는 한나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3%포인트 하락했으나 49.2%로 여전히 1위를 고수했고, 열린우리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5.0%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은 1.6%포인트 상승한 8.2%, 민주당은 1.6%포인트 상승한 5.5%, 국민중심당은 0.2%포인트 상승한 1.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2
    ehdls

    여론조사는 믿을게 못된다
    지금 개기름 잔뜩끼어서
    거품탕에서 어쩔줄 모르는 헛깝데기 지지율 1위는
    실제 주위를 돌아보면 이맹바기 지지하는사람 눈딱고 봐도 없다
    하여간 아무도 지지안하는데 오직하나 1천명의 명단은 사전에 전화번호 알고
    돌려도 100명 돌리면 3명이 받으면 많이 받는것이다.
    하여간 응답률도 높지않은 100명중에 3명이 대답하는체 하는 여론조사는 누가 무슨 의도로 하는지
    나중에 샅샅이 밝혀야한다
    엉터리 여론조사하는 집단의 음모를

  • 1 1
    반사효과

    무현덕에 맹바기가 당선된다
    무현과 그네는 같은 무능탱이 과라서.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