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권은희의 패러디 포스터, 국민에게 사과"
"대통령과 상대후보 폄하하지 말라고 지침 내렸다"
국민의당 김희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측이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해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였다"면서 "권 후보 지지자가 만든 것을 공유했다고 하더라도 문제의 포스터는 당의 입장과 전혀 다르고, 국가수반을 모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어제 발견 즉시 삭제를 지시하고 사과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을 반대하더라도 그것은 선거를 통해서 표로 심판해야 한다"면서 "정치인은 누구나 패러디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군장병을 함부로 희화화하는 패러디는 국민의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과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국민의당은 모든 후보에게 대통령은 물론이고 상대후보를 폄하하거나 모욕하는 선거운동을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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