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경제 망쳐놓고 정부여당 아직 정신 못차려"
남대문시장서 선대위 출정식. “정부여당 경제 실패 심판해달라”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더불어경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경제를 망쳐 놓고도 정부여당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은 야당 탓만 하고 무한책임을 져야 할 새누리당은 집안싸움만 하고 있다. 그러면서 표를 달라, 더 많은 의석 달라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제 망친 새누리당은 표를 달라고 할 자격이 없다. 국민이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를 확실히 심판해 달라”며 “박근혜 정부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에서 청년 일자리 70만개를 해결하겠다. 세계 최악의 노인 빈곤률에서 소득 하위 70%의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해 해결하겠다. 잘 사는 사람 보다 못 사는 사람이 더 많이 내는 불공평한 건보료 부과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턱없이 부족한 공공임대주택과 국공립 보육시설, 국민연금기금에 투자해 복지, 일자리 출산율까지 함께 해결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지키지 않은 대학 반값등록금, 재형저축을 더민주가 대안을 제시하겠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다. 20대 총선은 경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를 끝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더민주가 변화하고 있다. 격려하고 기회 주시길 바란다. 유능한 경제정당, 든든한 수권정당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컷오프’ 오영식 의원이 사회로 나섰고 이지수(중구 성동을) 후보와 정세균(서울 종로구) 후보, 비례대표 후보인 박경미 교수와 이재정 변호사, 이수혁 전 6자회담 대사 등이 함께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자정을 기해 첫 공식 선거운동을 서울 동대문 신평화시장 유세로 시작했다. 오전에는 정세균 후보의 출근인사 및 유세에 지원유세에 나선 데 이어 서울지역을 돌며 집중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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