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경제위기, 정권교체 없이 극복 못한다"
"지역별 연대, 중앙당에서 적극 지원"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단장위 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를 보면 우리나라가 장기적인 침체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선거가 또 잃어버린 몇 년을 이야기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희망의 경제를 찾을 것이냐의 아주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의 예를 보더라도 지속된 정권이 똑같은 경제 정책을 계속할 경우 결국 경제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잃어버린 10년, 20년을 보내게 된다"며 "몇 년이 지난 후 왜 이렇게 됐냐고 후회해도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국 경제 운영의 틀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이것은 정권변화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해서 야당이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의석확보를 가능케 해달라"며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그는 야권후보단일화와 관련해선 "현재 선거를 앞두고 야당은 분열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야당이 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국민의 성원과 더불어 야당의 후보자 연대 실현"이라며 "선거가 임박해서 각 지역에서 후보가 서로 협의해 연대가 이뤄질 경우 더민주는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연대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