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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상대권' 강화. 당무위, 비대위에 총선 권한 위임

김종인 "사심 없다. 총선 잘 치르도록 최선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는 29일 총선과 관련된 권한을 비대위로 위임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비상 대권'을 쥐게 됐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 회의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헌 22조의 당규 제정과 당헌 55조 2항의 당헌당규의 해석과 관련해 선거와 관련있는 사안에 한정해 당무위 권한을 비대위로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당헌 22조 2항은 당무위가 권한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당대표에게 위임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선거에 관련있는 사안에 한하는 단서를 달았고, 기간도 20대 총선까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종인 대표는 비례대표, 하위 20% 컷오프 등 정무적 판단의 여지가 없는 기계적 공천이라고 비판했던 부분들에 대해 일정 부분 수정 가능한 권한을 쥐게됐다.

김 대표는 당무위 회의에서 10분에 걸쳐 "지금은 비상한 상황인만큼 그런 상황에 걸맞게 당을 운영해야 한다"며 비대위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당내의 '현역 20% 컷오프' 비판에 대해선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공개하면 안된다고 적용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유일한 개혁의지라 실천해야 한다고 해서 원안대로 추친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안했어야 할 일을 했다느니, 정무적 판단을 안했다느니 하는 건 납득이 안된다. 그 제도를 만든 사람들까지도 정무적 판단이 마치 열려있는데 실행하지 않은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혁신위원이었던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의 비판에 반박했다.

그는 또한 "비례대표 문제만 해도 '자기 사람을 심으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까지 하는데 현실적으로 지금 비례대표라는 게 내년도 대선을 앞두고 우리당의 얼굴이 될 사람을, 또 집권을 위한 상징적 인물을 앉혀야 국민들로부터 저 당이 집권을 위해 준비하는구나 할 텐데 지금은 무척 제한적"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강기정 의원의 공천배제와 관련해서 "그 문제를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광주 상황을 수습할 길이 없었다"며 "개인적으로도 강 의원을 잘 알고, 어려운 당 사오항에서 혼자 당을 지킨 공로도 알고 있지만 당 전체를 위해서 한 판단이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2차 컷오프에 대해선 "50% 물갈이니, 30% 물갈이니 하는 건 솔직히 말해서 그런 뜻이 아니지 않냐"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당이 인재풀이 너무 없다. 공천경쟁률도 1.5대 1밖에 안된다. 무슨 교체를 단행하고 싶어도 대체할 사람이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런 물갈이는 되지도 않고 그런 뜻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 지도부에 신뢰를 가져달라. 사심이 없다는 걸 분명히 알아주시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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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1 개 있습니다.

  • 1 0
    김종인씨에게 묻는다.

    김종인씨 국회의원은 무엇때문에 존재합니까? 국민의 기본권이 먼저입니까? 아니면 국회의원 밥 줄이 먼저입니까? 국민의 기본이 없는 나라의 국회의원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유신 시절 유정회 국회의원이 무슨 역할을 했습니까?
    국민이 기본권이 먼저가 아니라, 국회의원의 밥 줄이 먼저인 당신은 즉각 물러나야 합니다.

  • 0 0
    김종인의 한계

    어째 하는것이 새눌당 생각과 하나도 안틀려.
    혹시 새눌당 첩자 아녀?

  • 0 0
    필리버스티 중단

    종이니와 영서니가 우리당을 말아먹는구나.
    명분도없는 중단, 그따위로 할려면 뭐하러 시작했나?
    박영서니 그눈물 악어의 눈물,
    쌩쑈 부리지마라.
    조오또 아닌것들에게 완장하나 채워줬더니만
    완전 당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구나.
    문재인이 완전 사람 잘 못봤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으니 김종이니 내쳐라.

  • 1 0
    선거 프레임

    현재 거의 한달정도 지지율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두마리 토끼 다 잡으려다 한마리도 아니
    집토끼도 못잡는 우를 범하는 실수를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전통 지지자들의
    결집이 지금보다 더 필요합니다.
    근래 몇년간 야당이 야당 노릇을 못해서
    국민들과 당원들이 돌아선 것이지요.
    야당이 야당다워야 전통 지지층의 결집이
    있지 않을까요?

  • 2 0
    ㅋㅋㅋㅋ

    김정은 박근혜 못지않은
    독재 체제시군요. ㅊㅋㅊㅋ

  • 3 1
    노망

    김종인할배가 욕심을 부리네
    할배가 나이를 생각해야지
    문재인축출한후 대권을 노리는것같아
    할배 그러면노망이야

  • 1 2
    대구에서

    선거비대위 김종인대표
    잘하고있다
    오로지 앞길만 가시라
    궁시렁거리는자 칼로 내쳐라
    다만 박영선 너 주뎅이 조심해라

  • 2 6
    김종인의 정체

    박씨의 충신
    아무래도 박씨가 보낸 트로이 목마야

  • 2 10
    ㅎㅎㅎ

    김종인 대표 잘한다.문재인이 부활하면 또 갈등,되는 일 없고 쪽박 원점 회귀다.문재인과 그 잔당은 총선후에도 절대로 전면에 나서지 마라.새누리만 좋아진다.그 동안 문재인의 무능력 실증되어 어김없는 사실이 되었는데 그 잔당은 떼로 덤벼들어 반대 누른다조금만 생각해봐라 .이 놈들은 매국노와 다름 없는 놈들이다

  • 2 13
    처변

    이럴라고 야당을 두쪽냈냐? 문재인 등~신아!

  • 3 0
    아무튼

    팔고 합치고…`삼성 문패` 얼마나 더 줄어들까?
    테크윈·정밀화학 등 2010년후 10社 줄어
    계열사 23개로 줄고 직원수 50만 밑돌아
    제일기획 등 매각說…조직개편 이어갈듯

  • 4 12
    양향자는 답변하라

    양씨와 같은 화순출신의 고 박효순(1984년생)씨는 고3때삼성반도체에입사해 2012년악성림프종이발병해서 스물일곱의나이로 사망했다.광주여상3학년때 삼성전자반도체에입사한 이숙영(1976년생)씨 역시백혈병으로 서른의나이에생을마감했다.이숙영씨와같은라인에서 2인1조로일했던 황유미씨 역시스물셋에백혈병으로숨졌다.삼성전자반도체공장에서일하고사망한이들의수는 76명에 달한다.

  • 11 0
    거려도자재뱌호ㅠㄷ

    어려운 상황입니다.
    암만 지리멸렬 하다해도 경선 경쟁율 1.5대1은 충격적입니다.
    뒤집어본다면 그만큼 인재들이 야당으로 안온다는 말이고 이는 경선의 불확실성을 의미합니다.
    개혁공천안을 관철하되 전략공천은 사전 공포하여 누구나 의구심없는 경선시행 바랍니다.
    더민주당 지도부를 신뢰합니다.

  • 9 0
    어버이2만원연합

    믿심니다
    믿심니다
    믿심니다

  • 11 3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 2

    시스템 공천을 내세운 것은 보스 중심의 계파 줄세우기를 타파하기 위한 것이었지.
    여당과 싸우는 것보다 내부 당권싸움에 열중하는 국회의원들의 태도가 바로 보스가 공천권을 쥐기 때문인 것 아닌가?

    시스템공천이 다로 기계적이기는 해도 보스가 알아서 공천하는 것보다는 백배천배 나은 차차선의 방법론은 될 것이다.

    이것에 개념이 없다면 민주주의를 모르는 사람.

  • 7 10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

    김종인의 태도가 맘에 안드는 것은 너무 오만하다는 것이다.
    끝까지 선심쓰러 봉사하러 민주당 총선에 대표를 맡았다는 입장.

    자선사업가도 공짜는 아니다.
    다른 명예를 위한 것이든 스스로 도덕심에 자족하기 위한 것이든
    무엇인가 좋아서 하는 것이지.

    야권지지자들 합심하는 것은 좋은데 시스템을 파괴하는 김종인의 태도만큼은
    견제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본다.

  • 9 2
    ㅊㅊㅊ

    더민주 이철희, 금태섭이 뉴라이트 사쿠라?

    4강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uWZ5CUM8gsU

    4강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tDcRI9lEhW8

  • 13 1
    독자

    닥치고 단결해서 총선 승리해라. 그럼 된다.

  • 24 4
    참...

    이거 들어주고
    저거 들어주고 하다보면 아무것도 안된다.

    김종인씨에게 권한을 맡겼으면 다소간의 변수가 있더라도 완전 맡겨서
    일단은 총선을 이끌어야한다.

    주변이 온통 적이다.
    종편,
    조중동,
    지상파,
    개눌당,
    국정원 및 정부기관,
    개보수 주변 단체 및 관변 단체들...

    좀 정신들 차리자.
    단결하고 단합해야 한다.
    인재풀이 없다는것도 맞다.
    에혀...

  • 15 0
    됐네 의외7

    현재 국민의 감동은 시스템이 아니다.
    피다!
    처절한 변화없이는 희망도 없다!
    지지자로서 지켜보겠지만 적당히 하면
    아무 감동도 없다!
    그냥 2당에 머문다.
    집권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당신들의 피를 보여주시라!
    그렇지 않으면 희망은 없다

  • 3 1
    됐네 의외6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라고 하는게 과욕인가?
    문재인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주시라고 요구하는게 과욕인가?
    친노는 승리를 위해서 자신의 피를 재단에 바치라는데 과욕인가?

  • 5 0
    됐네 의외5

    더민주가 2당이 되고 더민주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못하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근데 많은 사람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같은 지지자는 거기에 멈추지 말 것을 요구한다.
    매번 표만 주면 돼나?
    집권 할 수 있는 플랜을 제시하고,

  • 0 4
    됐네 의외4

    수백가지의 이유를 됄수 있다.
    더민주가 이길 수 없는 이유를.
    제발!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 놓으세요!
    이게 초심입니다.
    정치에 뛰어들었때의 맘
    그렇지 않으면 또 진다
    제1야당은 될 수 있다.
    정통야당이니까
    하지만 제1당은?
    No!

  • 16 0
    아니

    인재풀이 협소함도 맞고 경쟁률이 없다는거도 맞다.
    취업경쟁률에 비하면 1.5:1 이런건 말도안되게 특혜인데
    거기서 컷오프됐다고 울고불고하면,
    수십대 일의 취업경쟁율에 시달리는 이들에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그간 신인정치인들 길막으면서
    지들은 공천줄잡고 무혈로 뱃지달고 사회적 혜택이란 혜택을
    다 누리고 살았던 인간들 앞으론 없기를.
    인재영입은 계속돼라.

  • 5 0
    됐네 의외3

    세째 통계를 읽어라
    더민주가 집권할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확률은 떨어진다.
    현 상황으론 더민주가 집권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왜?
    아무리 노력해도 40퍼센트대의 지지율을 넘기 힘들다.
    이전 대선에서 보여준 문재인의 지지율이 최대치다.
    내려갈 일만 남았다.
    변하지 않는다.
    세상은 무진장 변한다
    안주한다
    공부를 안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노인들이 늘어난다

  • 1 7
    됐네 의외?2

    둘째 심플해야 한다
    현역 국회의원 짜르는 거=개혁
    국민들은 먹고 살기 힘들다. 어마어마하게
    복잡한거 싫다.
    이한구가 보여주는 게 TV에 나오니 새누리당 지지율 상승
    복잡하게 보여주지 말고 simple하게 개혁하는 모습
    자, 이게 문제라
    친노와 운동권세력이 재단에 자신의 몸을 바칠 준비가 됐나?
    No
    이들의 피를 재단에 바치지 않고서는 답이 없다

  • 9 1
    됐네 의외?

    사업하는 사람으로 정치보면 참 답답한데..
    친노에서 친문으로 가야하는데
    이게 문재인도 하기가 쉽지 않은거라.
    자, 근데 국민이 보는 핵심은 change!
    오바마가 대통령이 됐을 때 외쳤던 목소리
    첫째 친노+운동권 세력 재편
    이 분들이 잘못한게 아니고 속도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것.
    세상은 무진장 빠르게 변하는 데
    강기정의원은 피나는 울음이 그거다

  • 19 0
    이해는 하는데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인들 못하랴?
    그런데 참
    수권정당,
    60년 정당이란 말인 헛구호에 불과하구나.

    불과 몇일전 상대당의 보조간판이었는데......,
    칼을 전부 쥐어주고....,
    씁쓸하고 슬프구나~~

    아무튼 이 헬조선을 이번 선거에서는 종식을 시켜다오.

  • 23 3
    그게 아니라요

    김종인 대표가 사심 있을까봐 걱정 하는 게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대표님 비례 한석 가져가도 상관 없구요.
    걱정 하는 건, 몇개월에 걸쳐 만든 혁신안을 간단하게 손을 대버리는 행동이지요.
    바늘로 흠집 내는 건 당장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하루 하루 구멍이 커지겠지요.
    대표님은 사심 없을지 몰라도 주변의 사람들은 안 그래요.

  • 44 1
    이기는 승리

    나 역시도 전적으로 김종인씨애 찬성하는 바는 아니지만 어차피 이 양반은 사심없이 이기는 선거를 위해 할려고 하니 이해를 해주고 싶다.무조건 과반수는 일단 막고 대권 가서 승리하고 감방 처넣을 사람들 많으니 교도소 2-3개 정도 새로 짓자.황교안,이명박,박근혜등 여유롭게 잡아도 수천명이다.

  • 8 13
    더불어

    비상상황이고, 현재목표가 총선 승리임을 이해하더라도, 당이 가부장적인 운영을 해야만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고 하는 건. 수권정당으로의 가능성을 의심케한다. 시스템 공천이 100% 완벽할 수 없다. 공천배제된 인물이 없다고 총선을 못치르는 것도 아니고, 승리를 못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큰 진통끝에 만든 혁신안을 벌써 손 보는 것이 정말 최선일까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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