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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물가, 설 여파로 2.2% 상승

설제수용품과 전세 상승으로 물가 다시 불안

설 제수용품 가격과 집세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2.2% 상승, 1개월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신학기 개학 앞두고 가정학습지 8.3%나 올라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3.5(2005년=100)로 지난 1월보다 0.7%, 전년동기보다는 2.2%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2월 2.1%였다가 1월에는 1.7%로 6년8개월만에 1%대로 하락했으나 1개월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부문별로는 설 제수용품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농축수산물이 전달보다 3.6% 올랐다. 특히 귤은 전달보다 33.4%, 풋고추는 26.4%, 감은 25.0% 폭등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자동차용 LPG가 전달보다 6.5% 올랐다. 금반지도 2.5%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부문에서는 봄방학과 신학기 개학을 앞둔 수요 등의 영향으로 가정학습지가 전달보다 8.3%, 단체여행비는 해외여행의 경우 6.6%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집세는 전세가 전달보다 0.2%, 전년동기보다는 2.0% 상승하는 등 전달보다 0.2%, 전년동기대비 1.6%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도 전달보다 0.8%, 전년동기보다는 2.4% 오르는 등 지난 1월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전월대비 각각 2.3%, 0.4%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기대비 5.2%, 전월대비 5.8% 상승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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