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손학규에 퇴짜 맞자 정동영 만나
“정동영과 사회 전반적 개혁 문제 논의”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전 고문을 만난 사실을 밝히면서 “우리나라 양극화, 재벌, 서민, 민생개혁, 한미 FTA 등 전반적인 사회 개혁 문제들에 대해 얘기했다”며 “(정 전 고문이) 대여 전선에서 (여당의) 반(反)개혁을 우리 당의 정체성으로 이겨내는 것이 야권 전체의 통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줬다”고 대화 내용을 전했다.
그는 정 전 고문의 복당 문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정 전 고문은 앞서 문재인 대표가 찾아가 복당을 권유했을 때에 고사했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손학규 전 고문을 만나려다 퇴짜를 맞은 것과 관련해선 “200년 전 정약용의 개혁정신이 아직도 우리에게 유의미하고 우리 당의 개혁과 야권 통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려 했다”며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표 거취에 대해선 “선대위 구성을 통해 실질적인 2선 후퇴, 명분 있는 퇴진을 통해서 실질적 형태로 당의 역할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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