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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정부, 안하무인 日행보에 제동 걸 의지 있나"

"국가적-법적 책임 무마하는 해결안은 외교권 포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국장급 협의가 11일 열리는 것과 관련, "일본정부의 안하무인격 행보에 제동을 걸어야 할 한국정부에게 그럴 의지와 역량이 있는지 또한 묻지 않을 수 없다"고 10일 말했다.

정대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발목 잡듯 이뤄진 한일정상회담이 속 빈 강정은 아니었음을 한국정부가 국민 앞에 확인시켜줘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정대협은 "이번 국장급 협의를 앞두고도 여전히 '인도적 해결'이나 '법적 책임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식의 얘기가 공공연히 떠들고 있다. 이도 모자라 일본측에서 주한일본대사관 앞을 마주하고 있는 평화비 소녀상의 철거요구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며 "인간과 여성에 대한 존엄을 철저히 유린한 불법적이고 반인도적인 범죄행위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은커녕 말장난과 무마하기식 정치적 타결로 또 한 번의 기회를 저버리려는 일본의 꼼수가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정대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권리를 외면해온 긴 시간을 끝내고 이제 피해자들의 대변인으로 역할해야 할 정부가 어떻게든 국가적, 법적 책임을 무마하려는 일본정부의 궤변적이고 억지스러운 해결안에 수긍한다면 이야말로 자격상실이며 외교권 포기가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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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111

    영국여왕 백이구만

    바티칸은끝낫잖아

  • 0 0
    민초

    요즘 하는 짓 봐서는 배후에 그놈들이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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