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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10명중 6명은 60대 이상 노인

고령화 속 농촌인구 26년간 3분의 1로 감소

농어촌 거주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전체 농가 경영자 중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59%까지 급상승하는 등 ‘농어촌 공동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작년 농가인구 2005년보다 3.8% 감소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06년 농업 및 어업 기본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말 농가인구는 3백30만4천명으로 2005년보다 3.8% 감소했다.

농촌 농가인구는 지난 80년 이후 26년간 지난 2005년 한 해만 빼고 매년 감소했으며, 농가인구는 80년 1천82만명에서 작년 3백30만명으로 26년 동안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작년 전체 농가 경영주 중 70세 이상 경영주는 32만3천만명으로 2005년보다 3.8% 증가했으며, 전체 농가 경영자 중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59%까지 급상승하는 등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0세 이상 경영주는 꾸준히 증가추세인 반면 40대, 50대, 60대 경영주 수는 2005년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5년을 제외하면 40대 미만과 40대 경영주는 6년간, 50대 경영주는 16년간 매년 인구수가 감소했으며, 60대 경영주도 2001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를 보여 작년 전체 농가 경영자 중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59%를 기록했다.

어촌 역시 인구수가 감소하고 고령화가 심화되는 현상이 나타나, 작년 어촌 인구는 21만1천6백10명으로 2005년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촌 역시 2005년을 제외하면 96년부터 10년간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작년 65세 이상 인구가 4만2천7백69명으로 2005년보다 2.7% 증가했다. 반면 0~14세와 15~64세 인구는 각각 5.7%, 4.3% 감소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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