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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뒤늦게 곽중사 치료비 지원 계획 밝혀

곽중사 모친, 심상정 의원에게 보낸 편지 통해 항의하자 진화 나서

국방부는 23일 지난해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작전 중 지뢰를 밟아 다리를 심하게 다친 곽모(30) 중사가 민간병원 치료비 750만원을 자비로 부담한 것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하자 뒤늦게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중사의 모친 정옥신 씨가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가족들이 치료비를 전담해야 하는 모순에 대해 강력 항의하자 뒤늦게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국방부는 이날 "곽 중사는 2014년 6월 18일 전방에서 지뢰 수색 작업 중 폭발 사고로 다쳤다"며 "사고 당일 국군춘천병원에서 민간병원 진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강원대병원으로 후송돼 2014년 10월 14일까지(총 119일) 민간병원에서 요양하고 2014년 11월 21일부로 자대 복귀해 복무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곽 중사는 골절 치료, 피부 이식 등으로 5차에 걸친 수술을 받아 총 진료비 1천750만원 중 750만원의 본인부담금을 지출했으며 2014년 11월 단체보험금 330만원을 지급 받았고 공무상요양비 신청은 현재 준비 중"이라며 "곽 중사의 공무상요양비 신청이 있을 경우 즉시 심의를 거쳐 지급여부와 지급액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올해 2월 이후 발생한 비복신경(장딴지 신경) 손상에 의한 저림 증상 치료 등에 대해서는 군 병원 진료 가능여부와 추가적인 민간병원 요양기간 인정 여부를 검토해 진료비가 발생하지 않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곽 중사가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했던 이유는 현행법 때문이다. 군인연금법 제30조의 5는 군병원이 아닌 민간병원의 경우 공무상 요양비 지급 기간을 최장 30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DMZ 지뢰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하사를 만난 자리에서 "애국심으로 나라를 지키다 이렇게 다쳤는데 병원 진료비 얘기 나온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자 국방부가 치료비 전액을 지급키로 한 바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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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 1
    개누리만세

    개누리 개종자들이 종북좌빨이라 욕하던 김제동, 주진우 씨가 치료비를 대 줬다고 한다.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어벙이 할배 까스연합은 뭐하는가? 내가보기엔 친노계열이 진정한 애국자집단이라고 생각된다.

  • 1 0
    그모습그대로

    나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하는 사람은 인간이 아닌 가요 국방의무하다 다친사람은 사비로 치료하고 놀러가다 죽음사람에게는 보상을해주고 이게 말이 되는가 나라을 위해 다친사람에게 평생 보장해야죠 어느부모가 자식을 군에 본내겠습니까 정부는 보상하러????

  • 0 0
    메뉴얼을 만들어라

    정말 나쁜 나라다
    정말 나쁜 군대다
    이게 뭐니
    니들 자식이 이렇게 됐다고 생각해 봐라.
    최소한 메뉴얼도 없이 그때 그때 마다 상황봐서 주고 않주고하냐?
    이게 나라냐?
    이게 군대냐?

  • 0 0
    모르쇠

    지원해주기싫은걸 선거도있고해서
    억지로해주는거같은데 나중에보상관련해서
    불리하거나축소해서처리해줄듯 . . . .

  • 1 0
    ㄴㅁㅇㅁㄴㅇ

    박대통은 군인펀드도 만들어 빨리 기부하라!

  • 3 0
    한광섭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나서야 문제가 해결 하는 국방부가 한심 하내요,국방부는 법과 규정 등을 정밀 검토 보완하여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토록 하기 바람니다,대통령이 나서고 언론에 못매를 맞고서 해결 하는건 관계자 직무유기자 태만입니다

  • 12 1
    아줌마 뒤치닥거리 하느라

    온나라가 바쁘다.
    박할매가 한 마디 하면
    온나라가 그 장단에 맞추느라
    지나간 일도 금방 다 해결해주고 보기 좋네.
    세월호도 그 피어린 가족들 요구 좀 해결해주지 그러냐?
    그건 박할매가 쌩까니까
    다들 쌩까는 거지?

    짐이 곧 국가다.
    ㅡ 박.할.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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