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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 아시아 성장률 14년만에 최악, 한국 2.7%로 하향"

"중국, 올해는 6.8%. 내년은 6.7% 성장", 중국발 경제쇼크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8%로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 성장률도 2.7%로 낮추는 등 올해 아시아 신흥국 성장률이 14년만에 최저로 곤두박질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내년 중국 성장률도 6.7%로 낮춰, 중국발 경기침체가 내년에도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에게 타격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ADB는 올해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전망치 6.3%보다 0.5%포인트 낮춘 5.8%로 내다봤다.

이는 2001년의 4.9% 성장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ADB는 내년도 아시아 신흥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의 6.3%에서 6.0%로 낮췄다.

<닛케이>는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이유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더불어 선진국의 경기 회복도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을 우려한 자금 유출과 통화 가치 하락 등도 아시아 신흥국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아시아 경제의 중심축인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투자와 수출 부진을 이유로 7.2%에서 6.8%로 0.4%포인트 낮췄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도 종전의 7%에서 6.7%로 낮췄다. 중국이 6%대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 올해 성장률을 종전의 3.5%에서 2.7%로 0.7%포인트나 낮췄다. 내년 성장률은 3.7%에서 3.4%로 낮췄다.

이밖에 대만(3.7%→1.6%), 홍콩(2.8%→2.4%), 인도네시아(5.5%→4.9%), 싱가포르(3.0%→2.1%), 태국(3.6%→2.7%)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낮췄다.

단 한곳,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기지로 변신한 베트남만 6.1%에서 6.5%로 높였다.

ADB는 선진국(미국, 유럽,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1.9%로 낮췄고, 내년도 2.4%에서 2.3%로 낮췄다.

ADB는 "자금 이탈과 퉁화가치 하락에 직면해 있는 데다가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면 상황은 한층 악화될 가는성이 있다"면서 "현지 통화로 채권시장을 육성해 외화 채무의 의존도를 낮추고 외적 쇼크에 대한 내성을 높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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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6 0
    < 못살겠다 갈아보자 >

    70년대 구닥다리 마인드 토건족정권
    다가오는 총선에서 못살겠다 갈아보자

  • 23 0
    경제파탄 책임?

    성난 민중들이여 일어나라
    다가오는 총선에서 개누리당 몰살시키자

  • 15 0
    ㅎㅎㅎ

    adb는 쇠락하는 일본의 사조직이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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