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무성, 사위 마약을 단순한 가족사로 비켜가지 말라"
"사위 봐주기 의혹에 책임있는 답변하라"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더욱이 그 사건의 당사자들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사돈과 사위라는 사실은 놀람을 넘어 희극"이라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이어 "이 논란에 대해 조금 전 김무성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이 있었다. 자식의 문제에 대한 아버지의 심정을 중심으로 해명했다. 마음은 이해하지만 매우 부족하고 무책임한 변명"이라며 "여당 대표의 사위가 마약 상습자라는 사실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돈과 권력의 영향이 또다시 사법정의를 무너뜨린 사건으로 보고 엄정하게 대처하고자 한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 또한 단순한 가족사로 비켜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신의 해명대로 사위의 출소 후 한 달 뒤에 관련 내용을 알게 됐고, 따라서 자신은 형량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대충 넘어갈 게 아니라 사위의 봐주기 의혹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 대표연설에서 합리적 보수를 언급한 김무성 대표의 품격 있는 대답을 국민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김 대표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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