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초 朴대통령 지지했던 절반, 지지 철회"
[리얼미터] "朴대통령 '콘크리트 지지율' 31.5%"
22일 <머니투데이 더300>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9일~20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초 긍정평가에서 부정평가로 바뀌었다는 응답은 28.7%에 달했다. 반면 박 대통령 집권초 부정적 평가에서 현재 긍정평가로 돌아섰다는 응답자는 3.5%에 불과했다.
연령대로는 20대의 42.4%가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고, 이어 50대(30.7%), 40대(25.9%), 60대(25.6%), 30대(20.3%)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60대와 30대의 변화율이 낮은 원인은 임기 초부터 현재까지 각각 긍정·부정 평가를 유지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1.5%), 대전·충청·세종(35.8%), 제주(30.4%), 서울(30.2%) 순으로 부정 평가로 돌아섰고, 성향별로는 '이념성향 잘 모름'(32.2%)과 중도층(31.2%),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35.9%)에서 지지철회가 두드러졌다.
박 대통령 임기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긍정 평가한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은 31.5%였으며, TK(46.3%), 60대 이상(53.2%), 새누리당 지지층(65.6%), 보수층(61.8%)에서 변함없이 꾸준한 지지를 보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을 병행한 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p), 응답률 5.1%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