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론> 완역한 김수행 석좌교수 별세
아들 만나러 미국 갔다가 심장마비로 사망
김 교수는 지난달 24일 아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같은 달 31일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미국에서 가족장례를 마친 뒤 고인의 유해를 한국으로 옮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 학사를 거쳐 같은 대학원 경제학 석사, 런던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한 국내의 대표적 마르크스 경제학자이자 진보경제학계의 태두다.
한신대학교 무역학과 교수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대 정년 퇴임 후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로 연구와 강의에 매진해 왔다.
저서(역서)로는 <자본론> 완역서를 비롯해,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역), <자본론의 현대적 해석>, <청년을 위한 자본론>, <자본론 공부>, <세계대공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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