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성장률 3.0%로 대폭하향, 정부내에도 비관론
내년 성장률도 3.1%로 낮춰
KDI는 이날 '2015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5%에서 0.5%포인트나 낮춰 잡았다.
이는 한국은행이 하향조정한 3.1%나 기획재정부의 3.3%보다도 더 낮은 것이자 지난해 성장률 3.3%보다도 낮은 수치여서, 정부 내에서도 갈수록 경기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KDI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3.1%로 낮춰 잡아, 내년에도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주된 요인은 수출 감소로, 올해 수출(금액기준)은 주요국의 성장세 둔화, 수출경쟁력 저하 등을 이유로 8.7%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도 전년대비 14.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더 나아가 정부의 구조개혁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거나, 통화·재정정책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다면 성장률이 2%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