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이사장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75)이 학과제 폐지 등에 반대하는 교수들에게 “가장 고통스럽게 목을 쳐주겠다”며 중동 IS를 연상케 하는 협박을 하는가 하면, 대학 임원들에게 총학생회 등 학생을 사칭한 현수막을 걸어 학과제 폐지에 반대하는 여론에 맞서라고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교육'과는 너무 거리가 먼, 속물적 재벌의 행태다.
이같은 사실은 MB 최측근인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중앙대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 확보한 내부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박용성 회장 역시 2011년 5월2일 중앙대를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대학 근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중앙대 본·분교 통합 승인 등을 직접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용성 회장은 지난달 24일 이용구 중앙대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e메일에서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면서 “그들이 제 목을 쳐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고도 했다. 박 이사장은 두산의 e메일 계정(@doosan.com)을 이용했다.
당시 그는 이틀 후에 열릴 예정인 ‘긴급토론회’를 문제 삼았다. 중앙대 일부 교수들은 박 회장 측이 추진한 학과제 폐지 등을 투표에 부쳐 92.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학생 및 타 대학 교수 등과 함께 학내 집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었다. 박 회장은 이를 두고 “(교수들을) 악질 노조로 생각하고 대응해야지, (보직교수) 여러분은 아직도 그들을 동료로 생각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박 회장은 다른 e메일에서도 김누리 중앙대 독문과 교수 등이 주도하는 ‘중앙대 비대위’를 수차례에 걸쳐 변기를 뜻하는 “Bidet委(비데위)” 또는 “鳥頭(조두·무식한 말로 새XXX)”라고 비하했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그들을 꽃가마에 태워 복귀시키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게 해줄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음을 중앙대 인사권자로서 분명히 한다”고 했다.
박 회장은 교수 투표일인 3월11일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보낸 여러 통의 e메일에선 “시간을 다투는 사안은 투표율을 낮추는 것”이라며 “ ‘너희(교수들)가 투표에 참가하면 교칙을 위반한 것’이라는 공식 문서를 통보하라”고 적었다.
중앙대 홍보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거친 표현이 e메일에 나온 건 사실이지만 일부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외부공표용이 아닌 내부 관계자들끼리의 의견 교환”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사립학교법 위반 소지에 대해서는 “인사 등 학교의 주요 현안에 대해 중앙대 정관상 이사장이 개입할 수 있다”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대학 임원들에게 학생을 사칭한 현수막을 걸어 학과제 폐지 등에 반대하는 여론에 맞서라고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2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5일 오전 이용구 중앙대 총장을 비롯한 재단 임원진에 e메일을 보내 학생 명의로 된 현수막을 게시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경희대, 한양대를 비롯한 전국 45개 대학 학생회가 중앙대의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메일에 따르면 박 회장은 중앙대 총학생회 이름으로 "환영 3류대(성균관대인문대 경희대 한양대) 학생회 대표단 3류인 너희 대학이나 개혁해라 우리는 개혁으로 초일류가 되련다"는 현수막을 걸라고 지시했다. ‘뜻있는 중앙대 학생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환영 중앙대 사태에 즈음한 긴급 대토론회 경축’이라는 현수막을 걸라고도 주문했다.
박 회장은 “해당 문구에 검은색 띠를 둘러 장례식 같은 부위기(분위기의 오기)를 주라”며 구체적으로 현수막 형태까지 지시했다. 그는 e메일 앞부분에 “학교에서 안 하면 내가 용역회사 시켜 합니다”라고도 썼다.
지난달 14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에서 구조 개혁에 반대하는 ‘난 중대교수다’라는 게시물이 인기를 끌자 대학 임원들과 논의를 거쳐 비대위 소속 교수들을 비판하는 ‘내가 진짜 중대교수다’라는 글을 올리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 글은 현재 해당 게시판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이 밖에 박 회장은 e메일에서 비대위를 ‘Bidet(비데)’, ‘Bidet委員(위원)’ 등으로 비하하며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학 측은 해당 e메일을 박 회장이 작성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내부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부분을 일기장처럼 쓴 것”이라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나 한양공대 출신이다. 우리 대학이 3류라면 중앙대학은 5류나 될까 말까? 그게다 박용성이란 학원모리배가 지배하는 학교라면 7류도 안되는 조폭과 같은 대학이지. 이같은 자의 목을 사무라이칼로 쳐라. 그래야 3류대학이라도 된다. 사립명문을 3류라하는 박용성이 국민의 피를 빨아 군사독재와 개바기 정권과 결탁하여 큰 천민자본주의에 젖은 기업이 잔는가.
조현아는 박근혜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재수 없이 희생양이 된것 일 뿐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재벌이 저런 마인드로 경영을 하고 국가를 좌지우지하니 골빈 정치인들과 함께 나라를 도덕성이 상실된 구렁텅이로 몰아 넣고 있는 것이다. 조현아도 나쁜 인간이지만 조현아보다 훨씬 나쁜 재벌 놈들이 널려있다.
이게 사실인가? 무슨 조폭두목도 아니고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쳐줄 것이라니? 이것이 대한민국 재벌의 현주소란 말인가? 이것이 교육현장을 대하는 모습이란 말인가? 정말 대한민국 윗대가리들은 썩어도 너무 썩었고 미쳐도 단단히 미친것 같다. 교육을 민간에 맡기지 말고 전적으로 정부가 책임지는 체제로 만들어야 한다. 교육이야말로 백년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