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 의원, 열린우리당 지도부 맹비난
여론조사 방식에 반발, 경선 불참 여부 주목돼
“강금실 후보의 인기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거당적으로 나서서 강금실 후보 띄우기에 전념하던 당 지도부의 모습이 안쓰럽다. 지금까지는 온갖 불공정행위를 참고 기다렸으나 오늘의 결정을 대하고는 더 이상 인내가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당 지도부에게 묻는다. 당신들은 과연 공정한 경선을 관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계안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강금실 예비 후보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일반국민 50%, 여론조사 방식은 국민참여경선 취지에 어긋난다
이계안 후보 측은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장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한 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운을 뗀 뒤 본격적으로 맹성토를 시작했다.
이같은 비난은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경선을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일반국민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방식으로 하되 일반 국민 50%의 의사는 여론조사를 통해 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문제 삼은 대목은 국민 50%의 의사를 여론조사를 통해 하기로 한 대목이다. 그는 “전체 선거인단의 50%인 일반국민선거인단을 신청자 방식에 의해 모집하는 것이 2002년 국민경선 당시에 그랬듯이 우리당의 외연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당 지도부가 결정한) 국민선거인단의 여론조사 대체는 어차피 당원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해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 면에서 특별한 장점이 없고, 근본적으로 일반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배재함으로써 ‘국민참여경선’이라는 명칭 및 취지와 동떨어진 경선 방식”이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이 이렇게 반발하는 것은 일반 여론조사 방식으로 할 경우 강금실 후보에 비해 인지도와 지지도가 낮은 자신이 턱없이 불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후보는 강금실 후보에 대해서도 “이것이 과연 같은 당에서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싶고, 배울 것이 많다는 후보에게 대할 태도이냐”고 묻고 “강금실 후보측이 경선방식에 대한 중앙당의 의견제출 요구에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로 대신한 것도 경선 방식에 대해 이미 중앙당과 사전에 조율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경선실무협의회 구성하자’고 제안해도 묵묵부답이더니...
이계안 후보측에 따르면 강금실 예비후보는 지난 4월 7일 중앙당이 각 후보에게 후보경선 방식에 대한 의견개진을 요청했을 때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로 대신했을뿐, 이계안 예비후보 측이 공문까지 보내며 경선준비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했음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강 예비후보측은 지난 주말 강금실, 이계안 후보와 두 후보 진영의 선거대책위원장이 동석하는 만찬을 먼저 제의해놓고서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를 취소했다는 게 이의원측 주장이다.
우리당에서는 이같은 이 의원측 반발이 당내경선을 보이콧하기 위한 수순밟기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이 의원의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계안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강금실 예비 후보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일반국민 50%, 여론조사 방식은 국민참여경선 취지에 어긋난다
이계안 후보 측은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장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한 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운을 뗀 뒤 본격적으로 맹성토를 시작했다.
이같은 비난은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경선을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일반국민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방식으로 하되 일반 국민 50%의 의사는 여론조사를 통해 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문제 삼은 대목은 국민 50%의 의사를 여론조사를 통해 하기로 한 대목이다. 그는 “전체 선거인단의 50%인 일반국민선거인단을 신청자 방식에 의해 모집하는 것이 2002년 국민경선 당시에 그랬듯이 우리당의 외연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당 지도부가 결정한) 국민선거인단의 여론조사 대체는 어차피 당원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해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 면에서 특별한 장점이 없고, 근본적으로 일반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배재함으로써 ‘국민참여경선’이라는 명칭 및 취지와 동떨어진 경선 방식”이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이 이렇게 반발하는 것은 일반 여론조사 방식으로 할 경우 강금실 후보에 비해 인지도와 지지도가 낮은 자신이 턱없이 불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후보는 강금실 후보에 대해서도 “이것이 과연 같은 당에서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싶고, 배울 것이 많다는 후보에게 대할 태도이냐”고 묻고 “강금실 후보측이 경선방식에 대한 중앙당의 의견제출 요구에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로 대신한 것도 경선 방식에 대해 이미 중앙당과 사전에 조율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경선실무협의회 구성하자’고 제안해도 묵묵부답이더니...
이계안 후보측에 따르면 강금실 예비후보는 지난 4월 7일 중앙당이 각 후보에게 후보경선 방식에 대한 의견개진을 요청했을 때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로 대신했을뿐, 이계안 예비후보 측이 공문까지 보내며 경선준비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했음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강 예비후보측은 지난 주말 강금실, 이계안 후보와 두 후보 진영의 선거대책위원장이 동석하는 만찬을 먼저 제의해놓고서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이를 취소했다는 게 이의원측 주장이다.
우리당에서는 이같은 이 의원측 반발이 당내경선을 보이콧하기 위한 수순밟기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이 의원의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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