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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3.8%→3.5% 하향

아시아 개도국 성장률은 0.1%p 상향

아시아개발은행(ADB)도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8%에서 3.5%로 대폭 낮췄다.

ADB는 24일 <2015 아시아 개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전망치를 작년 12월 예상했던 3.8%보다 0.3%포인트 낮춘 3.5%로 하향수정했다.

이는 한국의 소비와 투자 부진 등 경기 둔화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ADB는 밝혔다. 내년 성장률은 3.7%로 전망했다.

ADB는 그러나 역내 45개 개발도상국들의 성장률은 작년말 전망한 6.2%보다 0.1%포인트 높아진 6.3%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하락세와 금리 인하 등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 완화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ADB는 미국의 금리 인상, 그리스 부채 문제, 러시아의 경기 침체가 아시아 경제의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하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금융 시스템의 개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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