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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朴대통령 방탄조끼' 유영하 사퇴하라"

"결격사유 인물을 인권위에 집어넣은 이유 밝혀져"

인권위의 유엔 제출 보고서에서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중요한 인권 쟁점사항을 누락시킨 장본인이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인 유영하 위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정의당은 3일 "결격사유가 분명한 인물을 인권위에 집어넣은 이유가 이번에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질타했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유 위원은 임명 당시부터 대선 논공행상 논란과 더불어 나이트클럽 사장에게서 향응을 제공 받은 비리검사이고, BBK주역 김경준씨 기획 입국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인권위원 자격을 크게 의심받던 인물이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식으로 유영하 위원이 박 대통령을 향한 불타는 충성심을 보여줬으니, 박 대통령은 나름대로 목적 달성을 한 게 아닌가 싶다"며 거듭 박 대통령을 힐난한 뒤, "아울러 국가의 위상과 관계된 중차대한 사안을 한 명의 인권위원이 지시로 바꾸는 것이 가능할 리가 없다. ‘친박’ 인권위원이라는 허울에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권력이 숨어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겠는가"라고 박 대통령이 배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유 위원의 이 같은 전횡에 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은 아닌지 강력하게 의심된다. 박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또한 인권위원이라는 임무를 내팽개친 채 박 대통령의 방탄조끼 노릇을 하고 있는 유영하 위원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기 바란다"며 유 위원 사퇴를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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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이게 인권위

    인권전담 독립 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 여직원
    "상사 2명에게 성추행 당했다"
    인권위, 진정서 접수하고도 진상조차조차 하지 않아
    2014-11-06

  • 5 0
    역시

    준비된 댓통 맞구만 적재적소에.......ㅋㅋ 진돗개들 천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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