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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단체장들도 '복지 디폴트' 선언

"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는 상황"

전국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에 이어 전국 기초단체장들도 6일 "정부가 추진하는 기초연금과 무상보육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면서 지자체의 재정구조가 최악의 상황에 처해 더 이상 부담할 수 없다"며 '복지 디폴트' 선언을 해 파동은 더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 226명 가운데 105명(불참자중 80명은 위임장 제출)은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민선 6기 1차년도 총회에서 채택한 '경주 선언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기초연금과 무상보육이 주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아 지금까지 안전과 도로보수 등 주민에게 제공해야 할 다른 서비스를 줄여가면서 지방예산을 투입해 왔다"며 "이제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작년에 무상보육이 전면 확대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보육비 부담만 3조6천억원이 되고 그 결과 올해는 작년보다 1조4천억원을 추가로 부담했다"며 "기초연금 시행으로 올해 7천억원, 내년에는 1조5천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서울의 자치구를 시작으로 많은 자치단체에서 복지 디폴트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에 대해 입법권의 합리적 분점과 생활경찰권, 국가사무 비용 전액 국비부담, 지방소비세 확대, 광역-기초간 세목조정, 지방교육재정의 연계·통합, 차등분권제도 실시, 기관 구성의 다양화, 자치조직권의 보장 등을 요구했다.

재원 조달 방안 없이 대선때 쏟아낸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 무상보육 등 복지정책 비용을 경기침체로 세수가 펑크나자 지방에 전가시키면서 전국 지자체가 여야 구분없이 일제히 중앙정부를 성토하며 들고 일어나는 양상이어서, 향후 박근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그러나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에서 복지재원 조달을 위한 법인세-소득세 등 증세 요구에 대해 "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인데 여기에 소득세나 법인세를 올리면 경제활동의 참여가 끊긴다"면서 "최근 일본이 소비세를 올렸다가 경제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다시 추경하고 돈을 더 찍는 악순환을 하고 있는데 지금은 증세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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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5 개 있습니다.

  • 0 0
    ekscjswk

    외국의1/5에 불과한,토지,집,건물에 대해 재산세를 올리면 공정한 사회가 될 것이다,

  • 8 0
    토건에의한 디폴트임

    복지를 많이 해서 디폴트가 생긴것이 아니라 토건에 의한 토건디폴트다. 복지디폴트라고 명명하는 것은 대기업과 부자들의 프레임이다.핵발전소 건설,불필요한 사대강사업, 불필요한 이명박의 해외투자,불필요한 미국 무기 구매에 의한 디폴트다. 부자들 세금을 깍아주어서 생긴 디폴트다. 대기업들 법인세 깍아주어 생긴 디폴트지. 무슨 복지를 많이 해서 생긴 디폴트냐

  • 4 0
    최경환 미친놈

    법인세-소득세 증세요구는 누진세이고 직접세이기 때문에 부자들에게 세금을 걷어 서민들에게 복지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빈부격차 해소방안이다.
    반대로 소비세는 물건에 붙는 간접세로 서민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물건값의 인상을 초래해서 내수시장 침체를 가저오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지.
    최가 개게끼는 전혀 다른 엉뚱한 세목으로 변명하고 있는데 걍 듣고있었어?

  • 3 50
    111

    법인세 소득세랑 소비세랑 같나? 직접세와 간접세인데... 최경환 에라이..

  • 3 0
    최경환....

    성질이
    맷돼지처럼
    불같아서
    엄청 물 마시는구만...
    차라리
    집돼지 무성이가 낫다
    옆에 년은 또 옷 갈아 입었어

  • 1 51
    삭발해라

    전공노가 퍼줄겨

  • 0 0
    시간 끌기

    국가나. 개인이나 " 돈" 때문에. 혈투가 벌어진다. 기초단체장들, mb정권 5 년간, " 국고" 가. 다 ,털렷으니. " 돈" 이. 잇ㅅ어야. " 대선" 공약이고 , 뭐고, 할거 아니요! 공약. 지키고. 싶지요! 근데. " 돈" 이 없는데. 어 떻게 해! 단체장들, " 국고털때" " 망" 봐. 주고, " 고물" 먹은거. 다 내 놓고, "양심선언"어 떻소

  • 6 0
    민초

    부자들 부동산 세금 깍아 준다고 서민들도 덩달아 손해 보는군. 부자 정당 지지하는 멍청한 서민들.

  • 4 0
    지방의회폐쇄

    말 잘했다.
    지방의회 즉각 폐쇄하면 가능하다. 일도 없는데 사무국 운영하면서 해외나들이나 다니고 모가지에 기름끼만 끼어서 촐랑대는 것들 다 없애면 복지예산 쓰고도 남는다.

  • 2 0
    단군

    최경화니 니가 일본소비세 인상을 떠벌이나?
    그런 인간놈이 부가세를 인상해? 책 쌀 고기?
    아하, 가난한 놈들은 쌀과 고기를 줄이고 책 읽는 것 줄여라?
    그런 놈이 죽어도 법인세 소득세 인상은 못하겠다? 개나 소를 웃기려운 코미디냐?

  • 6 0
    신바람

    부자감세 해준것만 되돌리면 무상보육 충분하다

  • 8 0
    신바람

    닭그네 대선 공약을 왜 지방교육청이 떠 안아야 되나요

  • 6 0
    바꾸네

    그래서요? 깔깔깔깔

  • 29 0
    니미 내가 여왕이여

    -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아니, 그 재정을 어떻게 충당하실려고?
    -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되면 다 한다니까요! 깔깔깔~~
    지난 대선토론때 실제로 생방송된 장면이었다.

  • 28 0
    불쌍한국민들

    맹바기가 깍아준 법인세 원상복구해도 그리 부족하진 않을텐데... 왜 못하고 그나마 없는넘들 쥐어 짜기만 하는지 쯧쯧 마른수건 짜봐야 먼지만 나지~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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