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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카스트로 회복, 달리기도 한다"

카스트로 친필 서명 공개하며 건재 주장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회복 중에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카를로스 라게 쿠바 부통령과의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라게 부통령으로부터 카스트로가 빠른 회복 중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카스트로가 우리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게 부통령이 몇 분인지는 모르지만 어제 카스트로 의장이 걸었다고 말했다”며 “카스트로가 걷는 것은 물론 최근 거의 달리기도 할 수 있는 상태라는 말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카스트로가 아마 지금 걸으면서 이 연설을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주장했다.

차베스는 “카스트로가 죽어가고 있으며 움직이지도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들에게 보여 줄 것이 있다”며 카스트로의 서명이 쓰인 종이를 공개했다. 차베스는 “이 서명을 자세히 들여다보라”고 강조하고 “카스트로 당신의 회복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31일 카스트로 의장이 동생이자 국방장관인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력을 임시 이양하고 수술을 받은 이후 줄곤 카스트로의 상태를 전달해 왔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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