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일부언론들, 실종자 가족 더욱 아프게 해"
"신속한 보도보다 정확한 보도해달라"
함진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사망이 확인된 학생의 일기장을 찾아 공개하고, 피해자들의 예상 보험금을 계산한다거나, 구조된 학생에게 '친구의 사망소식을 들었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일부 언론들의 행태는 오매불망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과 국민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며 구체적 사례들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언론이 정부의 공식 브리핑 외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그대로 속보로 내보내며 각종 오보가 무차별적으로 생산되고 있어 사고 현장의 혼란만 커지고, 언론의 신뢰도마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인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지금이라도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무분별한 취재와 자극적인 보도를 부디 자제해 주시고, 신속한 보도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취재와 보도에 더욱 신중을 기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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