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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현대차 노조는 공공의 적"

'한국의 대처' 이미지 본격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5일 파업에 돌입한 현대자동차 노조에 대해 "공공의 적"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집권후 조선소 노조 파업에 강력대처해 영국병을 치유한 대처 전 영국총리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박 전대표가 '한국의 대처'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분명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한다.

박 전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엄청난 지장을 주는 문제"라며 "이런 행위는 공공의 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보호해야 할 근로자는 하청업체 근로자, 비정규직 파견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으로 이 분들은 대기업 근로자 성과급의 반에도 못 미치는 적은 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는데 (파업으로 인해) 일자리, 고용,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면 이 분들은 정말 살 수가 없다"며 "이런 문제가 한국의 큰 병인데 국가지도자가 책임지고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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