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오만 대학에서 '자화자찬 강연'
"녹색성장-저개발국 도우며 남은 생애 살고자"
'오만 경제포럼' 참석차 오만을 방문중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술탄 카부스 대학에서 행한 강연에서 "저는 수많은 실패와 도전을 거쳐서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기업을 떠나 국회의원과 인구 1,100만 서울특별시의 시장을 역임하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라며 "대기업 CEO로서 일구었던 전 재산을 대통령 재임 시절, 사회에 환원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았고, 그 사람들의 도움으로 오늘의 제가 있기에 이를 되돌려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였습니다"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국제원조로 살아가던 대한민국은 제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09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면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라고 주장하면서 "대한민국이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였고, 이는 제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아주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오만을 이끌어갈 미래 지도자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만 살아가면 안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이웃을 위해서, 또한 조국 오만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