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종편, 새누리와 한마음으로 신당 비난"
신경민 "분신, 이재명 사찰, 홍문종 파동 등 모두 누락"
민주당 공정언론특위 위원장인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MBC 헤드라인은 '갈등, 사망선고, 내부진통' 등 부정적 단어가 난무했고, 네 꼭지를 할애해 신당창당을 비난하고 참패를 예견하며 갈등 극대화에 치중했다. 신당창당은 실수요 잘못이라고 여론을 호도했다. KBS 역시 야합이라고 깎아내리며 갈등과 비난의 목소리에 집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지상파 방송에 대해 "지상파가 주요 리포트를 계속해서 누락하고 있다"며 "서울역 앞 분신은 지상파에서 하나도 처리하지 않았고, 채동욱 정보유출 국정원 개입혐의에 대해서는 KBS와 MBC는 모두 누락하고 SBS만 처리했다"고 과거의 불공정 보도도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누락 사례로 ▲코레일 민영화 문건 공개 ▲이재명 성남시장 국정원 사찰의혹 ▲아프리카 문화예술관 노예와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관련 ▲세수 10조원 구멍 ▲사이버사령부 심리단장 첫 공판 ▲황교안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박근혜 대통령 국정교과서 지지발언 등을 열거했다.
그는 종편의 문제 보도사례로는 "<채널A>는 지난 7일 '쾌도난마'에서 사회자와 출연자가 안철수 의원을 '초등학교 2학년 정도 수준', '철수와 놀자가 생각난다', '정말 그렇게 철수를 자주하냐'며 마음껏 희화화하고 조롱했고, <TV조선> '저격수다'의 진성호 패널은 '이런 서민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옆에 폭탄주 마실 줄 아는 측근이라도 둬야죠. 그 정도 사람도 못두면서 이게 새정치다?'(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문제 보도에 대한 대응 방식으론 "한달반 동안 있었던 모니터링 사이에 심의신청이 4건이 있었고 위원회 논평과 부대변인 논평이 나갔다. 유선전화 항의, 해당기관 이첩을 했고, 몇 건에 대해서는 법적조치 검토 중"이라며 "심한 것만 추려 이 정도니 실제 방송은 훨씬 더 엉망진창으로 나가고 있다고밖에 평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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