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친박인명사전>에 친이도 포함됐잖나"
"지방선거 앞두고 벌써부터 흑색선전"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다수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명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인 인신공격을 자행하는 민주당의 속셈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민병두 의원 스스로 인정했듯이 능력을 갖춘 분이나 업무 연관성이 있는 분들도 상당수 있는데 이분들을 낙하산이라고 매도한다면 그야말로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일 것"이라며 "다시 말해 친이인사, 능력 갖춘 분, 업무연관성 있는 분, 이런 분들을 친박 낙하산 범죄에 포함시켰으니 얼마나 엉터리인지 국민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참여정부의 낙하산 인사실태를 잊은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낙하산 인사를 지적하는 언론을 향해서 '국정에 큰 지장이 없이 할테니 그거 하나는 봐달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MBC 시사프로그램 <피디수첩>은 105개 정부 산하기관 490여명의 임원중 80여명이 친여 인사라 지적했고, 참여정부와 정치적 인연을 기반으로 공기업 임원에 임명된 100여명이 천맥회란 모임까지 만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흑색선전, 네거티브 선거전을 주도하는 민주당의 21세기 마녀사냥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친박인명사전> 발간을 마녀사냥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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