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박원순, 제2롯데월드 재검토하라"
"박원순 대책은 기대이하 땜질식 미봉책"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근본적인 제2롯데월드 대책을 박원순 시장에게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면 고층건축물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구체적인 안전계획 제출을 의무화하고, 안전이 입증될 때에만 인허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 대책에 대해선 "한 마디로 기대이하, 땜질식 미봉책이다. 5천만 국민이 걱정하는 문제, 즉 군용기, 전투기, 정찰기가 하루종일 뜨고 내리는 길목에 초대형 건축물이 세워지는 문제는 아예 다루지도 않았다"며 "작년에 발생한 철제 파이프 추락사고, 며칠 전의 화재 사고와 같이 건축과정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대한 미봉책만 담겨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다수 국민은 물론, 공군 등의 강력반대에도 불구하고 제2롯데월드 건설 허가를 낸 MB정권이나 이에 동조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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