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조선일보> "안병훈의 박근혜 캠프 합류, 우리와 무관"

신재민 편집장의 이명박 캠프 합류 이어 잇딴 한나라당행

<조선일보>는 3일 자사 부사장 출신인 안병훈 LG상남언론재단 이사장이 한나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박근혜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한 것과 관련, 이례적으로 "안씨는 <조선일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국회 브리핑룸에 배포한 경영기획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안씨가 최근 정치권에 참여한 것은 안씨 개인의 선택"이라며 "안씨는 이미 3년 전인 2003년 12월 조선일보를 정년 퇴임했고, 방일영문화재단의 이사장 및 이사직도 2006년 12월29일에 사퇴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또 "일부 단체에서 ‘안씨가 조선일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안씨는 현재 조선일보 주식을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조선일보는 조선일보가 몸담았던 어떤 인사가 조선일보를 떠나 어떤 활동을 하든 그에 전혀 영향받음 없이 조선일보의 독자적인 판단과 방침에 따라 신문제작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밝힌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표하거나 보도해 조선일보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혀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선일보>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지난해 신재민 <주간조선> 편집장이 이명박 캠프에 합류한 데 이어 전직 원로급인 안병훈씨가 박근혜 캠프에 합류한 데 대해 쏠리는 안팎의 의구심 어린 시선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