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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M&A 시장, 사상최대로 급팽창

적대적 M&A 시도 기업도 작년의 4배로 급증

전세계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올해 사상 최고 규모로 급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M&A 3조9천억달러로 2000년 3조3천억달러 추월

21일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의 조사 결과 지난 11월 전세계 M&A 규모가 지난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 당시 세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데 이어 추가 M&A 발표가 이어지며 올들어 전체 M&A 규모가 3조9천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주식거품이 한창이었던 2000년 연간 최고 기록인 3조3천3백억달러에 비해 16%를 상회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또한 적대적 M&A도 급증해 적대적 M&A를 시도한 기업들은 올해 3백55개로 작년 94개에 비해 4배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이 역시 2000년의 최고치였던 2백72개 기록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지역 M&A가 1조5천3백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은 1조4천4백억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은 3천8백15억달러로 집계됐다.

FT는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규모를 확장하거나 생존전략 차원에서 통합을 모색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면서 적대적 M&A 시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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