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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6자회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

中 "공동성명 이행방안 합의는 타당하며 현실적인 선택”

북핵 6자회담의 진척이 더딘 가운데, 참가국들이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 도출을 위한 이견 좁히기에 노력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등 6자 회담 참가국들은 “아직까지 관련국들 사이에 상당한 이견이 남아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견을 좁히기 위해 본격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북-미 양자 접촉을 위해 출발하기에 앞서 “현재로선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북한과 사업협상(business-like)과 같은 협상을 계속해 가고 있으며 서로에게 중요한 이슈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건강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날 ”어제 6자회담 핵심 의제에 관한 본격적이고 실질적인 협의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상당한 이견이 남아 있다“고 말해 협상이 더디게 진척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관련 당사국들이 자국의 우선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카드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6자 회담을 중재해온 중국도 조속한 공동성명 이행 방안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상은 “(공동성명) 이행방안 합의는 타당하며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해 당사국들의 노력을 재차 강조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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