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한국군 경고받고 퇴각? 사실무근"
"한국 방공식별권인 것 알았다. 공해상 훈련 문제될 게 없다"
일본 <지지통신>은 4일 밤 KBS <뉴스9> 보도를 속보로 타전하며 "자위대가 한국의 방공식별권과 해상작전구역에 들어간 것은 제2차 세계대전후 처음으로 보여진다"며 향후 한일간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해상막료감부는 그러나 한국군의 경고를 받고 퇴각했다는 한국군 관계자 발언에 대해선 "경고를 받고 퇴각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한 뒤, "통상적인 훈련을 실시했을 뿐이다.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산케이 신문>도 5일 KBS 보도 내용을 전한 뒤, "호위함 '아리아케'가 지난달 2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실시된 러시아 해군과의 수색·구조훈련에 참석하기 전에 독도의 동쪽 약 50km 해역을 항해하던 중에 함선에 탑재돼 있던 헬리콥터의 발착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훈련중에 한국군으로부터 호위함에 비행 목적을 묻는 통신이 있었다고 한다"며 "호위함은 한국의 방공식별권 안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해군자위대는 '공해상의 훈련인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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