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9일 친박 좌장 홍사덕 전 의원에 이어 친박 송영선 전 의원의 불법자금 비리 의혹까지 불거지자 "정치가 지난 몇십년 동안 해온 것에 대해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새로운 정치환경 마련을 이번에 꼭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긴급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비행기편으로 경남 사천 태풍피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박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정치쇄신특위 전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정치쇄신특위가 국민들의 큰 기대를 안고 출범해서 그동안의 각종 고질적인 정치권의 문제에 대해 쇄신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을 국민들이 지켜보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막중한 일을 하는 분들, 주체가 된 분들이 바로 이 자리의 위원들"이라며 "특히 우리 정치권에서 부정부패를 근절함으로써 새로운 국민들이 '아 이제 기대를 해도 좋겠구나'하는 제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강력한 정치쇄신책을 주문했다.
그는 "큰 책임과 권한을 가진 사람, 국민들에게 더 존경받고 신뢰받을 수 있을 정도로 부정부패를 근절하는 제도가 이번에 마련됨으로써 그 누구도 투명한 정치권 환경 속에서 예외가 될 수 없는 제도를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정치시스템으로 새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모델이 정치쇄신특위에서 이번에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근혜는 확실히 자기 공약도 말 못한다. 경제민주화? 할지 말지 모호하다. 여기서 하는 말 다르고 저기서 하는 말 다르다. 과거사 인식? 바꿀지 말지 모호하다. - 딱 하나 확실히 하는 건 이 정도다. 비리는 반드시 꼬리를 자른다. 이게 박근혜식 쇄신이다. 꼬리 자르기를 톻한 쇄신
순간 눈앞이 캄캄했다. 워낙 박정희 대통령의 부름에 응했던 연예인들이 많았던 시절이라 '내게도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체념과 함께 사랑하는 남편과 갓난 아들의 얼굴이 눈앞에 스쳤다. 그러면서 "이제 갓난애의 엄마로서 신혼 유부녀입니다. 홀로 있는 연예인들이 많은데 저는 좀 빼 줄 수 없을까요?" 하고 애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