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정세균 "'이한구의 '묻지마 살인' 발언 논할 가치도 없어"

"좋지 않은 떠넘기기 습성 다시 나오는 것 같아"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는 24일 '묻지마 살인'이 민주당 탓이라는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그거는 논할 가치도 없다. 자신이 반성을 해야지"라고 힐난했다.

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 집권여당이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경제현상에 대해서 1차적인 책임을 지면 야당도 당연히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집권여당이 책임질 생각은 하지 않고 그걸 야당에 떠넘기는 행태는 참으로 잘못된 (행태)"라며 "그분들이 야당할 때는 또 여당한테 모든 걸 떠넘겼다. 좋지 않은 습성이 다시 나오는 것 같은데 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힐난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측이 구DJ계 호남인사들과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과 관련 "대선 때마다 이런 유사한 일이 항상 있었다. 몇 분 간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며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간판 바꾼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지 않은 것처럼 저는 박근혜 후보 진영에서 물타기를 해가지고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실정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진정으로 통합을 원한다면 5.16 쿠데타나 장준하 선생의 타살의혹, 또 4대강 사업, 정수장학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 등에 대해서 박 후보가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는데서 출발해야 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사람 몇 사람 빼간다고 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심언기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0
    천망회회!

    그래도 정후보는 최소한 손철새나 김돼지 보다는 나은것 같다.
    정권교체의 의미와 당위성 그리고 그 적들을 알고는 있으니..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