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 盧묘역 참배에 트집잡지 말라"
박근혜, 권양숙 여사 예방 확정없이 일단 봉하행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일정과 관련하여 노무현 재단에 통보가 없었다거나 사과부터 하라는 등의 트집을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직 대통의 묘역은 특정 정파의 배타적 관리구역이 아닌 모든 국민이 원한다면, 원하는 때 언제든지 자유롭게 방문하여 참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선의의 경쟁을 해야 될 새누리당의 후보에 대한 트집잡기부터 나서선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반박 논평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묘소 참배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이명박 정권과 정치검찰의 잘못을 사과하는 것은 너무도 상식적인 일"이라며 "오늘 참배를 통해 국민통합의 이미지는 얻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책임은 거부하겠다는 자의적이고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국민이 납득할리 만무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참모들과 도시락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 1시30분 비행기로 김포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했다. 박 후보측 핵심 관계자는 "권양숙 여사와의 회동 여부는 아직 결정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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