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지지율, 처음으로 오바마 추월. 경제난에 요동
더블딥 우려 확산되면서 오바마 비판여론 확산
<뉴욕타임스(NYT)>는 CBS뉴스와 공동으로 11~16일 유권자 98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 당장 선거가 있다면 롬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 오바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3%로 나왔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기에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특정 후보에 기울고 있는 유권자들을 포함하면 지지율은 롬니 후보가 47%, 오바마 후보가 46%였다.
NYT-CBS 조사에서 롬니 후보가 오바마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조사 때는 오바마 후보가 3%포인트 차로 롬니 후보를 앞섰고 4월 조사 때는 두 후보 모두 46%로 동률이었다.
지지율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경제에 대한 불만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운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9%였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이 55%나 됐다. 경기회복세가 지금보다 나았던 4월 조사에서는 44%가 찬성한다, 48%가 반대한다로 나왔었다.
미국경제의 더블딥 징후가 뚜렷해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연임에 실패한 단임대통령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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