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영환, 내달 5일 대선 출마선언
민주 대선주자들 줄잡아 8명. 5등 안에 들어야 1차 컷오프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 5일 오전 10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대선 출마선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를 살릴 획기적인 정책과 비전, 필승의 전략을 가지고 국민에게 직접 호소할 것"이라며 "반드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고, 정권교체를 이룩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 장소로 국립과천과학관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2001년 과학기술부 장관 시절 직접 예산을 편성하고, 부지를 선정하는 등 세계적인 규모의 과학관을 건립하는 데 산파 역할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 위기, 서민경제의 붕괴, 남북관계의 고착 등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발상과 아이디어, 전략이 필요하다"며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창조적 상상력’의 컨셉에 정확히 일치하는 장소가 과학관"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출마선언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는 이미 출마선언을 한 문재인 상임고문, 손학규 전 대표, 정세균 전 대표, 조경태 의원과 내달 중 출마선언을 할 김두관 경남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정동영 상임고문 등 최소 8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민주당 대선경선준비기획단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70%와 권리당원을 포함한 당원 여론 30%를 각각 반영하고 대선 출마 후보가 6명 이상일 경우 5명으로 후보를 압축하는 컷오프제를 도입키로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