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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2020년까지 '세계 최장거리 지하철' 건설

현재 4개 노선 114km에서 19개 노선 651.5km로 늘어나

중국 수도 베이징에 202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철이 들어서게 된다.

최장 런던과 뉴욕 지하철 제치고 최장거리 기록

21일 중국 관영 <중국일보(中國日報)>와 <레코드 차이나>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베이징 지하철을 19개 노선, 총연장 5백61.5㎞로 늘려 현재 세계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런던 지하철(11개 노선, 4백8㎞)과 미국 뉴욕 지하철 등을 제치고 최장거리 지하철 기록을 세우게 된다.

베이징 지하철은 현재 1호선, 2호선, 13호선, 8통선 등 4개 노선으로 하루에 1백50만명을 실어나르고 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맞춰 3개 노선이 추가 신설될 계획이다.

이같은 최장거리 지하철 건설계획은 시 정부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으며, 베이징 시정부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도로 및 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에 4백억달러 가까운 천문학적인 사회 인프라 확충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레코드 차이나>는 장기적으로 지하철 2호선에 이어지는 제 2환상선의 건설과 2개의 환상선에서 북경의 각 외곽 지역을 연결되는 각 지선, 시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선 건설계획이 세워졌다며, 베이징시의 지하철은 1965년 7월 1일 건설을 시작, 1969년 10월 베이징 역&#12316;핑궈위엔(&#33529;果園) 역 사이 노선이 개통됐으나 이 선은 공무원만이 이용 가능했고, 일반 대중에게 지하철이 개방된 것은 1977년이라고 밝혔다.

그 후 1호선의 건설은 2000년에 완공됐으며, 2호선(환상선)은 1984년, 13호선은 2003년 1월, 8통선은 2003년 12월 27일에 개통했으며, 현재는 5호선, 10호선, 올림픽 지선, 공항특철의 건설이 진행 중이다.

베이징시의 지하철은 현재 총연장거리는 1백14km에 불과하지만, 2008년에는 2백km에 달하게되며, 2020년까지 561.5km이 건설될 전망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뿐 아니라 중국 전역의 도시들이 최근 몇년간 경제 급성장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을 신설하고 현 교통설비를 개선하는 데 수십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시는 교통량 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해 이 지역을 상-하, 좌-우로 잇는 지하 고속도로 6개 건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안전 문제를 들어 이 건설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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